20200524-[서울에 남은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남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재개발 검토 중인 이 마을은 사람보다는 고양이를 더 자주 볼 수 있고, 작은 도로를 지나는 차들을 더 많이 마주치는 그런 곳입니다.

가파른 언덕위에 지금은 스러져가는 건물들과 무너져내릴 듯한 벽들

그리고 그 사이에 떠난 주민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들이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다녀왔던 상도동의 달동네처럼 이곳도 언젠가 빠르게 사라지고 아파트나 다른 시설들이 들어오겠지요.

 

2020.05.24

 

중계동 백사마을의 풍경을 담다

 

 

어지롭게 정리되지 않은 전선들 아래 작은 마을

 

 

 

녹슬다

 

 

 

흔적

 

 

 

 

 

 

곧 다가올 여름의 푸르름

 

 

 

벗겨진 페인트

 

 

 

누군가의 흔적

 

 

 

끝나지 않은 숙제

 

 

 

녹슨 보일러 기름통

 

 

 

 

 

 

 

 

 

연탄을 많이 사용하던 곳이었나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런 곳도 있었어요

 

 

 

무제

 

 

 

 

 

 

 

 

 

쌀집엔 화분이 가득

 

 

 

어릴적 동네마다 빠질 수 없던 비디오 가게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꿈을 꾸고 있나요?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얌전히 식빵을 굽고 있었어요

 

 

 

잠도 오나보네요

 

 

 

 

 

 

슬레이트가 얹혀진 집이 많았습니다.

 

 

 

 

 

 

깨진 유리

 

 

 

위험해 보이네요

 

 

 

마을의 정상으로 오르면 오를수록 이런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져나갈 듯한 벽의 시멘트

 

 

 

누군가에게 이곳은 또 다른 추억이 있던 골목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멀리 불암산이 보이는 서울의 달동네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아름드리 나무와 꽃들이 있었어요

 

 

 

이제는 들꽃들이 골목을 차지했어요

 

 

 

 

 

 

멍멍 짓는 개들이 많이 사는 집으로 지나니 이렇게 예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안녕?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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